한국에 방문했을 때 다이소에서 똥퍼프를 잔뜩 쟁여왔지만
아무리 가성비템이라고 해도 여기선 구할 수가 없으니, 결국엔 아끼게 되어 가성비템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(...)
여긴 세포라가 자주 보이니 접근성 자체는 뷰티 블렌더가 더 낫지만 가격이... 상당히 안 예쁘다 (´ι_` )
거기다가 자세히 보면 의외로 사이사이에 구멍이 큰 편이라 아님 내가 너무 열심히 세척을 한 건지 세척 중에 찢어지면 내 마음과 지갑도 같이 찢어지는 느낌이다.
중요한 날에만 써야지! 하고 쟁여두기엔 정작 중요한 날이 잘 없는 집순이라.. ∠( ᐛ 」∠)_
아무튼, 이번에는 아끼지 않고 팍팍 쓸 수 있는 조각 퍼프를 사 왔다.
촉감은 깜짝 놀랄 정도로 부드럽고 쫀득하다.
어쩌면 뷰티 블렌더보다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며 기대했는데 웬걸, 평소와 같은 루틴인데 이걸 사용하면 메이크업이 뜨는 게 아닌가.
물에 적셔서도 써보고 그대로도 써봤지만 마찬가지였다.
한 2주 정도 메이크업 전에 팩도 해보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확인해 보다가 혹시? 싶어서 다시 뷰티 블렌더를 써보니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찰싹, 잘 붙는 걸 보고 역시 실력이 없으면 도구라도 좋아야겠다는 걸 깨달았다.
그런데 아직도 세척할 때 분홍물 빠지는 거 실화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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